건강하게 살자
[서동원 바른세상병원 원장] 걷기가 몸에 좋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어디서나 걷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걷기는 왜 좋은가? 최근 언론에 소개된 미국 보스턴대학 D. 화이트 박사팀의 연구에 따르면 하루 6000보를 걸으면 무릎 관절염을 예방하는 동시에 관절염에 의한 신체 기능 장애를 막을 수 있다.
연구팀은 무릎 관절염을 가진 18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1000보를 걸을 때마다 무릎 관절염에 의한 신체 기능 장애 위험이 16~18%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루 6000보는 무릎 관절염 환자가 앞으로 이로 인한 신체 기능 장애가 나타날 지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분기점이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걷기가 다리 근육을 강화해주고, 체중을 줄여주는 등의 효과 외에 사실상 관절염에 대한 ‘치료’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무릎 연골이 닳거나 손상을 입어서 생기는 것이 퇴행성 관절염이다. 그동안 연골 보호나 손상된 연골의 재생을 위해 약물, 주사제, 식품 등 수많은 연구가 이뤄져 왔다. 하지만 지금까지 수술 외의 방법으로 연골 손상을 막거나 재생시키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걷기가 유력한 치료의 대안으로 손꼽히고 있는 것이다. 왜 그럴까? 무릎 연골에는 혈관이나 신경이 없다. 우리 몸의 모든 세포에는 영양과 산소가 공급돼야 하며, 이는 혈액을 통해 이뤄진다. 혈액을 공급하려면 혈관이 있어야 한다. 혈관이 없는 연골에는 어떻게 영양과 산소가 공급될까?
활액(滑液)이 그 열쇠를 쥐고 있다. 무릎 관절은 ‘관절낭’이라는 주머니가 감싸고 있다. 관절낭의 안쪽에는 얇은 주머니가 하나 더 있는데, 이를 ‘활액낭’이라고 한다. 이 활액낭의 벽에서는 끈적끈적한 물질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이 활액이다. 기계의 윤활유처럼 ‘충격 흡수’, ‘마모 방지’가 주된 임무다.
활액이 윤활유와 다른 것은 한 가지 임무가 더 있기 때문이다. 바로 ‘영양 공급’이다. 활액낭에서 활액을 만들 때 그 안에 영양과 산소를 넣는다. 활액 속 영양과 산소는 연골에 공급된다. 무릎을 사용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활액이 활성화되지 않는다. 하지만 걸으면 활액이 활성화되고, 그 속의 영양 성분도 연골 속으로 더 잘 전달된다.
상처나 염증을 치료하려면 혈액을 통해 영양과 산소를 적극 공급해주어야 한다. 걸으면 무릎 연골에 영양과 산소를 작용이 활발해진다. 걷기만 해도 무릎 관절염의 치료 효과가 나는 것이다. 무릎이 아프다고 해서 위축되지 말고 가급적 걸으려고 노력하라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물론 걷기가 항상 무릎에 좋은 것만은 아니다. 연골이 심하게 닳았거나 급성 손상을 입어 통증이 심할 때, 무릎에 물이 찼을 때에는 걷기를 자제해야 한다. 이럴 때 무리하게 걸으면 연골이 급속도로 나빠진다.
걷기를 줄이고 병원에서 적극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인지, 아니면 통증을 참고 꾸준히 걸어야 할 상황인지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섣부른 자가진단은 금물이다. 걷기는 3000보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약 30분쯤 걷는 양이다. 이렇게 시작해서 6000보까지 늘리자. 무릎 관절에 ‘특효약’이다.
걷기는 왜 좋은가? 최근 언론에 소개된 미국 보스턴대학 D. 화이트 박사팀의 연구에 따르면 하루 6000보를 걸으면 무릎 관절염을 예방하는 동시에 관절염에 의한 신체 기능 장애를 막을 수 있다.
연구팀은 무릎 관절염을 가진 18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1000보를 걸을 때마다 무릎 관절염에 의한 신체 기능 장애 위험이 16~18%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루 6000보는 무릎 관절염 환자가 앞으로 이로 인한 신체 기능 장애가 나타날 지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분기점이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걷기가 다리 근육을 강화해주고, 체중을 줄여주는 등의 효과 외에 사실상 관절염에 대한 ‘치료’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무릎 연골이 닳거나 손상을 입어서 생기는 것이 퇴행성 관절염이다. 그동안 연골 보호나 손상된 연골의 재생을 위해 약물, 주사제, 식품 등 수많은 연구가 이뤄져 왔다. 하지만 지금까지 수술 외의 방법으로 연골 손상을 막거나 재생시키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걷기가 유력한 치료의 대안으로 손꼽히고 있는 것이다. 왜 그럴까? 무릎 연골에는 혈관이나 신경이 없다. 우리 몸의 모든 세포에는 영양과 산소가 공급돼야 하며, 이는 혈액을 통해 이뤄진다. 혈액을 공급하려면 혈관이 있어야 한다. 혈관이 없는 연골에는 어떻게 영양과 산소가 공급될까?
활액(滑液)이 그 열쇠를 쥐고 있다. 무릎 관절은 ‘관절낭’이라는 주머니가 감싸고 있다. 관절낭의 안쪽에는 얇은 주머니가 하나 더 있는데, 이를 ‘활액낭’이라고 한다. 이 활액낭의 벽에서는 끈적끈적한 물질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이 활액이다. 기계의 윤활유처럼 ‘충격 흡수’, ‘마모 방지’가 주된 임무다.
활액이 윤활유와 다른 것은 한 가지 임무가 더 있기 때문이다. 바로 ‘영양 공급’이다. 활액낭에서 활액을 만들 때 그 안에 영양과 산소를 넣는다. 활액 속 영양과 산소는 연골에 공급된다. 무릎을 사용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활액이 활성화되지 않는다. 하지만 걸으면 활액이 활성화되고, 그 속의 영양 성분도 연골 속으로 더 잘 전달된다.
상처나 염증을 치료하려면 혈액을 통해 영양과 산소를 적극 공급해주어야 한다. 걸으면 무릎 연골에 영양과 산소를 작용이 활발해진다. 걷기만 해도 무릎 관절염의 치료 효과가 나는 것이다. 무릎이 아프다고 해서 위축되지 말고 가급적 걸으려고 노력하라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물론 걷기가 항상 무릎에 좋은 것만은 아니다. 연골이 심하게 닳았거나 급성 손상을 입어 통증이 심할 때, 무릎에 물이 찼을 때에는 걷기를 자제해야 한다. 이럴 때 무리하게 걸으면 연골이 급속도로 나빠진다.
걷기를 줄이고 병원에서 적극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인지, 아니면 통증을 참고 꾸준히 걸어야 할 상황인지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섣부른 자가진단은 금물이다. 걷기는 3000보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약 30분쯤 걷는 양이다. 이렇게 시작해서 6000보까지 늘리자. 무릎 관절에 ‘특효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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