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무술 이야기

진식 태극권 5층 공부

운영자 2006.05.17 12:10 조회 수 : 989

진식 태극권 5층 공부  



다음은 世傳진식태극권( 진소왕 편저, 인민체육출판사,1990)에서 발췌,번역한 내용입니다.


태극권을 연마하는 것은 학생이 학교에 다니는 것과 똑같은 이치로, 초등학교에서부터 대학교까지 점점 많은 지식을 터득하는 것과 같다. 초등학교, 중. 고등학교의 기초지식이 없으면 대학과정을 받을 수 없듯이 태극권을 배우는 것도 한 단계 한 단계 얕은 곳에서 깊은 곳으로 순서대로 진행해야 하는 것이다. 만일 이러한 원칙을 저버린다면 그 결과는 서두르면 서두를수록 높은 단계로 도달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태극권을 처음부터 배우는 데는, 5가지 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이를 五層功夫(5단계 무공방법)이라 칭한다. 매 단계의 권술은 모두가 일정한 객관적 특징이 있어서 무공을 연마하면서 그때그때의 자신의 무공 수준을 이해할 수 있는데 이 중에서 다섯 번째 무공이 가장 중요하다.
여기에서 매 단계의 무공을 연마하는 과정 중에 도달하는 기준을 격투기 표현과 함께 아래와 같이 소개하는 목적은 많은 태극권 애호가들에게 자신의 현재의 수준을 알게 함으로써 어떤 권술을 좀 더 수련해야 하는지를 이해하게 하고, 그것을 하나하나 깊이 연구해 나가는데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제 1단계 무공

태극권을 수련 할 때는 입신중정(상체를 자연스럽고 바르게 세우며 좌우로 기울지 않게 한다.) 허령정경(목에 힘을 주어 머리를 곧게 한다), 침견추주(어깨에 힘을 빼서 양 어깨를 낮추고 팔꿈치를 내린다), 함흉발배(가슴을 편안하게 유지하고 허리를 내린다), 개과굴술(다리를 벌리고, 무릎을 굽힌다)해서 심기를 아래로 보내어 기침단전(기를 단전을 보낸다)해야 한다.

그러나 처음 배우는 자는 단숨에 이러한 요령을 터득할 수 없고, 차례차례 몸 동작의 방향, 각도, 위치, 손발의 움직이는 선 등에 따라 연마를 해야 한다. 그래서 첫 번째 단계에서는 신체 각 부위를 지나치게 강조할 필요 없이 적당히 간소화한다. 예를 들면, 머리와 상체는 허령정경, 함흉발배(가슴을 오므리고 허리를 내리는데) 첫 단계에서는 머리를 곧게 하고 몸을 자연스럽게 바르게 세워 앞으로 기울어지거나 뒤로 젖혀지지 않게 하며, 좌우로도 기울어지지 않게 한다.

이는 처음 글자 쓰기를 배울 때 필 획 만이라도 맞으면 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권술을 연마할 때 몸 동작이 경직되고 외강 내공하거나, 갑자기 공격적이 되거나 과격해지고, 갑자기 기가 오르락내리락 하며 힘을 빼거나 힘을 주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건 모두 초보에 나타나는 정상적인 현상이다. 매일 꾸준히 연마한다면, 일반적으로 반 년 후면 격투기를 수련할 수 있고, 게다가 동작의 질이 높아짐에 따라, 신체내의 기의 활동을 차츰 끌어내어 내기를 밖으로 나타낼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하게 된다.

힘의 조절과 기의 흐름과정을 잘 알고 이해하는 것이 첫 번째 노력이다. 첫 번째 단계의 무공이 격투기에는 별다른 효과를 얻을 수 없다. 동작이 자유롭지 못하고 몸놀림이 체계적이지 못하며 자세가 제대로 잘 잡히지 못해서 힘이 경직되거나 끊어지고 힘을 빼거나 주는 현상이 자주 나타나게 되어 격투하는데 결점이 많다. 뿐 만 아니라 내기는 겨우 느껴질 뿐 이것이 한 순간에 관통할 수 없다. 나온 힘이 발목에서 시작하여 다리로 이어져 허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냥 단숨에 나와서 다른 곳에 부딪혀 버리는 아주 작은 힘밖에 안된다. 그래서 첫 번째 대부분의 권술은 격투기에 적합하지 못하다.

만일 무술을 연마하지 않은 자와 겨룬다면 민첩성이 있어서 비록 기교를 부리지 않아도 넋을 놓 게 할 수 있지만, 우연히 상대방을 공격하다가 자신의 몸의 균형을 유지하기가 어렵게 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그래서 첫 번째 단계를 一陰九陽根 비이라 칭한다.

그럼 음. 양이란 무엇인가? 태극권을 연마하는데 비추어 말하자면 "허는 음이요, 실은 양이라(虛爲音, 實爲陽), 합하는 것(閉)은 음이요, 여는 것(開)은 양이라 부드러움은 음이요, 강함은 양이라" 하였다. 음과 양은 대립되면서도 통일된, 한마디로 없어서는 안될 것이고 이 두 개는 또한 서로 轉化 될 수 있는 것이다. 두 가지를 잘 따져 음양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대등하게 연마하는 것을 오음 오양이라 하는데 이 또한 태극권을 수련하는 성공기준이다.


첫 번째단계의 무공은 一陰九陽으로 강함이 많고 부드러움이 적어 음양이 불균형적이어서, 강과 부드러움이 서로 조화를 이룰 수 없을 뿐 아니라 자유자재로 운용할 수도 없다. 그래서 첫 번째 단계의 무공기간에 逐勢의 격투기를 제대로 할 수 없다.





제 2단계 무공

첫 번 째 단계의 무공 말기와 내기의 움직임이 느껴지는 데에서 시작해 세 번째 무공의 초기단계까지를 두 번째 무공이라고 한다. 두 번째 무공은 권법연마를 좀 더 터득했을 때, 신체 안팎으로 일어나는 힘의 경직과 부자연스러운 힘 그리고 동작의 부조화 현상등을 내기가 규칙적으로 체내에서 돌게 하여 한 번에 꿰뚫게 함으로써 내외(내기, 외기)가 조화 일치되게 하는 것이다.

첫 번째 권법을 터득해서 축세 동작의 초보적 단계에 따라 잘 수련하면 내기의 움직임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아직은 내기가 체내에서 제대로 순환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없다. 그 원인은 두 가지로 나누어 말할 수 있다. 첫째는 신체 각 부위에 필요한 구체적인 동작 술과 권 술과 신체의 상호배합 관계가 모두 확실하게 파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가슴을 지나치게 내리게 되면 가슴이 앞으로 나오고, 엉덩이가 뒤로 볼록 나오게 된다. 이 때문에 신체 각 부위에 필요한 동작 술과 그것들의 상호간의 관계를 확실히 파악하고, 정확히 익혀야 할 뿐만 아니라, 그 동작들의 모순을 해결해야 만 몸과 기가 하나가 되고, 그들이 서로 합해(閉)지거나 모두 열려있게 되고 동시에 開중에 合이(열려있는 가운데 닫힘이 있고) 포함되고 있거나 합 중에 개가 포함되어 있어 한 번 열고 한 번 닫히는 개폐가 같이 존재하게 된다. (즉 이는 내합과 외합을 가리키는데, 내합은 마음과 뜻 기와 힘 근육과 뼈가 합한 것을 말함이요, 외합은 손과 발, 팔꿈치와 무릎, 어깨와 관골(엉덩이뼈)의 합을 말한다)

두 번째로는 권법을 수련하는 중에는 한 쪽에 열중하다 보면 다른 한쪽을 소홀히 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기 때문이다. 어떠한 동작이 비교적 빨라 내가 하기도 전에 지나가 버리면 그 동작을 따라가느라 힘을 주게 되고 비교적 느린 동작은 제대로 맞춰 표현하느라 힘을 빼게 되는데 이 두 가지는 모두 태극권의 운동규율에 위반된다.


拳論中設 : 전사경(纏絲勁)은 신장에서 발단이 되어 곳곳에 모두 있기는 하나 아무 때나 나타나지 않는다. 태극권을 수련하는 과정 중에 전사법(纏絲法) 즉 나사를 돌돌 감는 운동방법과 전사경 즉 실을 감는 법을 사용하여 수련해 내는 힘을 엄격히 파악하여 어깨에 힘을 빼서 팔꿈치를 내리고 가슴을 오므리고 허리를 내리며 다리를 벌리고, 무릎을 구부리는 등의 방법으로 허리를 축으로 하여 점차 온몸으로 기를 통하게 해야 한다.(손을 안쪽으로 회전시키는데 여기서는 본질적으로 허리를 축으로 한다.)


손이 바깥쪽으로 회전할 때에는 허리로 어깨를 움직이고, 어깨로 팔꿈치를 움직이게 하고, 팔꿈치로 손을 움직이게 한다. 상체는 팔목과 어깨를 회전하고, 하체는 복사뼈와 다리를 회전하며 몸통은 허리와 등을 회전하는데 이 세 가지를 결합해 보면 다리를 뿌리로 삼고 허리를 축으로 해서 손으로 그린다. 권법을 연마하는 과정 중에 만약 어떠한 동작이 기세나 힘을 얻지 못하는 곳이 있다고 느끼면 전사경에 의거해 허리와 다리를 순조롭게 조정해 나갈 수 있고, 알맞은 동작 술을 찾아 교정해 나갈 수 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신체 각 부위를 주의 깊게 보고 온몸을 서로 합(閉)함과 동시에 전사법과 전사경의 운동규율을 파악해야 한다. 다시 말해 제2의 무공은 두 번째 무공연마 과정 중에 모순을 해결하는 수단과 스스로 방법을 터득할 수 있는 단계이다.

첫 번째 무공수련 기간에 권법을 연마하는 자가 처음 권법을 배우는데 몸의 자세가 숙련되어 있으면 신체 내에서 내기를 느낄 수 있게 되고 이에 흥미를 느끼게 되어 쉽게 지루함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두 번째 무공 단계에 들어가면 어떠한 신선한 곳이 없음을 느끼게 됨과 동시에 종종 동작의 요령에 오해가 생겨 정확하게 그 동작을 이해하지 못해서 연마하는데 불편함을 느끼게 되거나 혹은 어떤 때는 너무 순조롭게 연마하여 힘을 낼 때에는 솨솨 바람을 몰고는 오지만 추수에는 어떤 효과도 나타나지 않게 된다. 이로 인해 쉽게 지루함을 느끼고, 자신감을 잃게 되어 나중에는 그만두게 된다. 그러나 수없이 꺾여도 결코 굽히지 않는 백절불굴의 의지로 열심히 수련하고 몸의 자세를 확실히 잘 잡아서 온몸(內氣와 外氣)을 일체가 되도록 단련하여 한 번 움직임이 전체움직임과 같게 해 완전한 체계를 만들어야 운동 중 빼거나 너무 힘 주거나 하는 일이 없이 권법을 변화하거나 순환할 수 있게 된다.


무당에 이르기를 "이(理)가 분명하지 않으면 훌륭한 스승을 찾아가고, 길(道)이 분명하지 않으면 친한 친구를 찾아가라"고 하였다. 즉 이가 분명하고 도가 통하면 항심을 가지고 견지해야만 결국 성공할 수 있다. 券論 중에 이르기를 "사람마다 각각 태극을 가지고 있으나, 열심히 수련하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따라 다르다" 또한 "오랫동안 열심히 수련하면 기가 뚫린다"고 하였다. 일반적으로 4년이면 두 번 째 단계의 무공을 터득할 수 있다. 단번에 기가 뚫리는 정도까지 이르면 무공의 이치를 깨닫게 되고 권법을 연마하는데 크게 자신감을 얻어 수련할 수록 흥미가 많아지고 그만두려 해도 그만둘 수 없게 된다.


2단계 무공의 초기 격투기 표현과 1단계 격투기 표현은 같으나 실용가치는 그다지 크지 않다. 그러나 2단계 무공의 말기는 이미 3단계 무공에 근접해 있어, 어느 정도의 권법기술은 가지고 있다. 아래 제 3, 4 ,5 단계 모두 중기 단계의 격투기 동작을 소개하였다. 추수와 연권(권법을 연마하는 것)은 땔래야 땔 수 없는 것으로 권법을 연마하는데 문제가 생기면 추수 시에도 어떤 결점이 드러나게 되어, 상대에게 틈탈 기회를 주게 된다.. 그래서 태극권은 몸 전체가 서로 조화를 이뤄야 하고, 절대 경솔하게 행동하지 말아야 한다. 추수 시에는 붕, 리, 제, 안을 열심히 수련해서 상하로 마음대로 상대가 침입하기 어렵게 해야 한다. 붕,리.제,안의 거대한 힘으로 공격한다면 3, 4 명을 물리칠 수 있고, 천근의 무게를 밀어 낼 수 있어 야 한다.


두 번째 단계의 무공은 內氣를 찾고 동작술을 조정하며, 차례로 氣를 관통하게 되는 단계에 이르는 것이다. 동작술을 조정하는 과정을 경솔하게 행동하면 추수시에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기 때문에 상대가 약한 부분을 찾거나 일부러 상대의 결점을 끌어서 상대방이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승리하게 된다.


추수시 한 쪽이 공격할 때 또 다른 상대가 권술을 바꿀 시간을 주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의 결점을 이용해 틈을 타 들어가는데 이때 힘을 발산해 중심을 잃게 하거나 혹은 후퇴하게 하여 기운이 솟는걸 간신히 변화시킨다. 이와는 반대로 상대방의 공격속도가 비교적 느리고, 힘이 짧으며, 앞으로 나감이 급히 서두르지 않아 권법 술을 조정할 시간을 줘버린다면 이 때에는 당연히 비교적 이상적으로 상대방의 공격에 대처해 나갈 수 있다. 이상 총괄해 보건대, 두 번째 단계의 무공단계의 기간에는 공격과 동작의 변화가 모두 부족해서, 먼저 선수를 쳐 공격하면 이기게 되지만, 나중에 공격하면 패하게 된다. 이때에는 아직 완전히 자기를 버리고, 전문가의 의견을 따르는 데에 이르지 못했고, 임기웅변에도 능하지 못해, 동작을 변화시킬 수 있지만, 힘이 빠지거나 한편으로 치우치고, 힘을 버티고 맞서는 등의 결점이 쉽게 드러나게 된다. 그래서 추수 시에 붕, 리, 제, 안(팔을 잡아채고, 잡아당기고, 누르고, 매는)순서대로 해나갈 수 없는데, 소위 二陰八陽은 "敵手"라 할 수 있다.





제 3단계 무공

권법을 잘 연마하려면 반드시 원을 작게 하는 것을 열심히 해야 한다. 진식태극권은 큰 원에서 중간원, 중간원에서 작은 원, 작은 원에서 원이 없는 무극 순으로 연습해야 한다. 원은 손발이 움직이는 궤도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내기의 움직이는 것을 가리킨다. 제 3단계 무공은 큰 원에서 중간원에 이르는 과정이다. 권론 중에 이르기를 意, 氣는 君이요, 골육은 臣이다. 태극권을 수련할 때 의도를 중시해야 한다. 제1단계 무공 중 생각은 주로 思想注意力 태극권의 외형자세를 배우고 터득하는 것에 집중해 있고, 제2 단계 무공 때의 주의력은 주로 운동중 내외에서 일어나는 모순을 발견해 권술을 조정하여 내기를 관통하는데 있다.


제 3 단계무공에 들어가면 이미 내공을 관통할 수 있어 기를 사용하고, 힘을 쓰지 않게 되며, 가볍게 움직이나 뜨지 않고, 무거우나 경직되지 않은 즉, 외유내강하고 부드러움 속에 강함이 있으며, 온몸이 조화를 이루어, 경거망동하지 않는다. 그러나 기가 체내에 어떻게 하면 순환되는지 만을 생각해서 동작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그렇지 않으면 표정과 자세가 활기가 없고, 기가 막힘 없이 잘 통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기세가 풀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래서 말하기를 "주의력이 있으면 기가 없고, 기가 없으면 정체된다." 라고 한다.

제 1단계와 제 2단계 무공 중 설사 외형동작을 터득했다 할지라도 안 팍은 아직 하나가 된것이 아니다. 어떤 때는 숨을 내쉬어야만 하기 때문에 동작이 정체되고 호흡이 충분치 못하게 된다. 호흡을 해야만 할 때에는 안팎(내기와 외기)이 합치되지 않고, 호흡이 깨끗하지가 못하다. 그래서 태극권을 연습할 때는 자연스러운 호흡을 해야 한다.


제 3단계의 무공에 들어가면 동작이 비교적 조화롭고 안팎이 대체로 합일되어 일반적 동작과 호흡이 자연스럽고, 정확하게 배합될 수 있으나, 비교적 섬세하고 복잡하며 빠른 동작에 있어서는 의식적으로 의기와 호흡을 잘 배합해야 하고 한 걸음 나아가 동작과 호흡이 일치를 이루어 차츰차츰 자연스러움에 도달해야 한다. 제 3 단계의 무공은 기본적으로 진식태극권 안팎의 동작술과 운동규율을 터득해서 스스로 교정하는 능력이 생기고 동작이 비교적 자연스럽고 내기도 비교적 충분하다. 이 때 한 걸음 나아가 권세의 격투와 사용방법을 이해해야 하고 추수를 더 많이 연습해야 하고, 권법의 내기의 힘과 외기의 힘 및 변하는 힘의 양을 잘 파악해야 한다. 만약 권법이 대항하는 추수에 맞설 수 있으면 권의 요령을 터득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노력하면 더욱더 자신감으로 충만하게 된다. 이 때 운동량을 많게 하고 도, 검, 창, 곤, 등의 무기를 사용해 권법을 익히는 것과 같은 수련을 좀더 보충해서 2년 간 연마하면 일반적으로 제 4단계의 무공에 들어갈 수 있다.





제 4단계 무공

네 번째 단계의 무공은 중간 원에서 작은 원에 이르는 단계로, 무공은 분명히 수준 높고, 조예가 있으며 완성에 접근해 있다. 구체적 연습에 대한 방법, 동작의 요령, 逐勢의 격투, 내기의 수련 및 주의사항, 호흡과 동작의 배합 등 모두 이미 완전히 습득해 있다. 그러나 연습 중 여전히 주의해 야 하는 것은 손을 펴고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 모두 적을 맞서는 뜻이 있어야 하는데, 즉 주위에 모두 적이 있다고 가설하는 것이다. 한 동작 한 동작이 이어져 끊어지지 않고 온몸이 조화를 이루어 권법동작의 지시를 받아 그것을 내부기관에 전달하여 기를 내뿜고 모으며 그 가운데서 조정하는데 권법을 수련할 때 사람이 없어도 있는 것처럼 하라. 정말로 적을 만나면 맞서 싸워야 하는데, 담력은 더욱 크게 하고, 마음은 더욱 세심하게 해서 '사람이 있어도 없는 것처럼'해야 한다. 그 연습내용(주먹, 무기 등과 같은)과 세 번째 단계의 무공은 서로 같은데, 다만 태연하지 않고 꾸준히 수련하면 보통 3년이면 다섯 번째 단계의 무공에 들어갈 수 있다.


네 번째 단계의 무공은 격투방면에 있어 세 번째 단계의 무공과 매우 다르다. 세 번째 단계의 무공은 상대방이 공격하는 힘을 변화시키고 본인의 모순된 점을 없애 스스로 능동적으로 상대방을 공격해 버리는데, 네 번째 단계의 무공은 연속적으로 변화시켜 기를 발산할 수 있다. 그래서 제4단계 무공은 제거(자신의 모순)는 물론, 발함(氣)까지 가져 올 수 있다. 그 원인은 내기의 힘이 이미 충족되어 있고, 의기가 효과있게 변하며, 온몸이 만들어 낸 체계가 비교적 단단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추수할 때, 상대방의 공격위협은 크지 않아, 대련함에 동작술을 변환하고, 매우 쉽게 그 來力을 변화시켜 마음대로 사람의 움직임을 표현해 내서 끊임없이 방향을 바꾸며, 내부는 조정되고, 곳곳에 사람이 먼저인 것에 뜻을 두고, 동작은 작고, 힘을 내는데 시원스러우며 낙하점이 정확하며 위력이 큰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四陰六陽류는 정통한 사람이다.





제 5단계 무공

제 5단계 무공은 작은 원에서 무원에 이르는,즉 유형에서 무형의 단계로 들어가는 것이다. 拳論中에 이르기를 "의기가 순환하는데 멈추지 않으며 乾坤은 기운의 원기에 위치하며, 기운은 모습을 나타내다 흔적없이 사라지며, 바야흐로 뛰어남이 하늘에 있음을 안다."고 하였다.

제 5단계 무공 기간 중에 움직임은 매우 생동적이어서 내기는 매우 충분해진다. 단지 정신을 집중해서 하루 무공을 연습하면, 하루 연습한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몸이 매우 가벼워 재빨리 움직일 수 있으며 변화무쌍하게 되어 내기가 변환되어도 밖에서 볼 수 없으면, 제 5단계 활달함이 모두 갖추어져 몸 주위 모든 것이 최고 절정에 달해, 움직임과 고요함이 혼연일체가 된다. 즉, 신체 각 부위가 민첩해져서 온 몸에 빈틈이 없고 어느 곳에 공격을 받아도 온몸에 힘을 모으 면 몸이 단단해져 견뎌 낼 수 있다.

요컨데, 다섯 번 째 무공을 연마하면 대뇌피질의 흥분억제, 근육수축과 이완, 근육의 활동과 내장 기관의 활동이 확실한 조화관계를 이룬다. 이러한 권술동작은 쉽게 무너지지 않으며, 갑작스런 기습을 받아도 임기웅변 할 수 있다. 그러나 계속 깊이 연구하고 더 잘하려고 애써야 한다. 과학의 발전이 무한한 바와 마찬가지로 태극권의 단련 또한 이와 같아서 평생동안 그 신비롭고 오묘함에 빠질게 될 것이다.





진식태극권 대한민국 총회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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